주식투자의 성공의 열쇠는 심리분석!!
그것의 근본은 인문학적인 인간분석이다.
인문학적인 인간분석part 1
천문의 개념<1>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할까?
양력과 음력에 대한 스토리로 출발해보자.
인간이 낮과 밤을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시간에 대한 기준이 필요했을 것이고,
지구 어느 곳에서도 관찰이 가능한 <달>이 그 기준에 적합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태양은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이 들었을 것이고
그 모습의 변화도 없었지만 달은 동그랗게 되었다가 찌그러졌다가를 반복했으니
누구나 쉽게 달의 모양 만으로 시공간을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야.
그렇게 해서 태음력은 탄생했다.
초생달이 보름달이 되었다가 그믐달이 되고 다시 초생달로 돌아오는 주기는 29.53일이었는데,
반은 부족하고 반은 남았으니 달의 주기를 보정하기 위해서 한 달을 29일과 30일로
번갈아 가며 표시했었지.
1년이라고 하는 긴 시공간을 놓고 보았을 때 30일짜리 6달, 29일짜리 6달을 하면
대략 354일 밖에 되지 않아 매년 11일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지만
굳이 농사가 필요 없는 열대 지역이나 혹은 사막이 많은 중동에서는 불편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국기에 초생달을 많이 그려 넣는 이슬람권에서는 1년을 354일로 보는 곳이 많다.
이른바 이슬람력이다.
그네들 34살과 우리 33살과는 같은 나이가 되고, 68살이라고 우겨댄다면 우리 나이로는 66살이 되겠지?
사막은 1년 내내 그 날이 그날이지만, 고위도 지방으로 갈수록 계절감이 뚜렷하다.
1년에 11일의 결손을 보정할 필요가 있었고 19년에 7번의 윤달을 두게 되면서
태음력은 보다 정교해질 수 있었다.
물론, 이것으로도 뭔가 부족했을 것이다.
실제 계절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은 태양의 뜨거운 열기였고,
농사를 짓는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의 움직임에 중요성을 더 부여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11월 30일, 중국에 의해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24절기>는 그런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다.
주나라 때 화북 지역을 중심으로 정확하게 태양의 주기를 근거로 계절감에 맞는
달력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지.
화북 지역이라면 베이징을 아우르고 있는 중국 문화의 발원지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허베이성>에서는 매년 중국의 공산당 수뇌부가 <경제 공작회의>를 열고 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양력이라고 하는 것은 농사를 위해 생긴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곡식은 뜨거움과 차가움이 관장하는 계절에 더 큰 영향을 받는기 때문이다.
파종이 늦으면 곡식이 채 영글기도 전에 얼어죽을 것이고 너무 빨라도 싹이 패지 않았을테니까 말이다.
24절기력은 태양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궤도를 24개로 나눈 것이다.
황경이 0인 시기, 그러니까 낮과 밤의 길이를 재서 정확하게 같은 날을 기준으로
춘분으로 정하고 동쪽으로 황경 15도 씩 잘라 24개의 계절을 구분해 만든 것이야.
.
"봄이면 씨앗뿌려~" 라는 노래 가사도 있지만,
그 봄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쯤 씨앗을 뿌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중국인들은 좀 더 세밀하게
태양의 운동 주기를 놓고 구분했던 것이다.
태양의 각도가 정확하게 동쪽으로 15도 만큼 움직인 위치를 <청명>으로 표시한 것이고
30도가 되는 날을 <곡우>로, 45도에 머무르는 날을 <입하>로 표시한 것이지.
주나라 때 만들었다고 했는데도 절기력은 무척 정확했는데, 태양을 지구가 돌 때
겨울에 좀 더 태양에 가깝게 접근한다는 것 알고 있지?
단지 태양의 입사각에 의해 여름과 겨울이 결정되는 것이지 태양과의 거리와 날씨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다보니 참으로 재미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한 여름에는 태양과 멀어지고 공전의 속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보통의 절기에서는 대략 15일 차이지만
한 여름을 보여주는 <하지>, <소서>, <대서>의 간격은 16일로 늘어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야.
물론, 중력장은 겨울에 태양과 더 가깝기 때문에 훨씬 더 강해져서 만물의 움직임을 가두는 묶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24절기를 그냥 그대로 쓰고 있는데, 위도상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경도가 12도가 차이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대략 48분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절기력을 쓴 것은 아니다.
딱 농사에 필요했던 농부들에게 절기력이 필요했던 것이고 살고 있는
환경에 따라 음력을 쓰기도 했다.
예를 들어 어부들의 경우에는 절기력보다는 음력을 중히 썼다.
태양은 멀리 있는 반면에 달은 지구와 가깝기 때문에 달의 중력장이 지구에 더 큰 영향을 준다.
달이 지구를 돌면서 생기는 중력장에 의해 만조 간조가 생기는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가 되지?
그럼, 명리학은 양력이 기준일까? 아니면 음력이 기준일까?
왜 이런 시시껄렁한 일로 논쟁을 벌이는 지 알 수가 없다.
그냥 다~~쓴다고 보면 된다.
뜨거워지고 차가워지는 것을 관장하는 <음>과 <양>, 중력장에 의해 생기는 5행의 에너지가 모두 녹아 있다.
명찰을 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력이니 양력이니 그 소속을 밝히기를 좋아한다만, 명리학은 지구를 관찰하는 학문이고 지구 주변에는 태양이 있고 또한 지구의 위성인 달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 중에 무엇이라도 빠질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설명해주마.
나는 양력으로도 음력으로도 1966년생인데, 말띠가 아닌 뱀띠다.
해가 바뀌는 시기는 황경이 제로가 되는 시기, 즉 춘분이 되는 시기를 중력장이 바뀌는
기준으로 보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예전에는 7살이라도 춘분 이전에(대략 3월 20일 전후) 태어난 아이들은 일찍 학교에 보냈었다.
같은 나이로 간주했기 때문이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특히 1월 2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띠조차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산 할머니도 아직 내가 <말띠>라고 생각하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태양 중심의 절기력만 쓴다고 보기도 어렵다.
만약 그렇다면 60개의 간지는 필요가 없겠지?
그냥 계절도 태양의 각도를 나눈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10개로 나누면 된다.
쉽게 말해서,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왔고,
달의 중력이 전혀 간섭하지 않았다면 늘 같은 에너지가 될 것이다.
오로지 태양만을 기준한다면 2016년과 2017년이 다를 이유가 없겠지만
2016년은 병신년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2017년은 정유년이라고 붙였다.
우리 인간은 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계절만을 느끼지만 명리학에서는
해와 달의 각도에 따른 중력장을 고려해서 전혀 다른 에너지가 작용하는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월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태양력만 존재한다면, 혹은 음력만 존재한다면 늘 이름이 같아야 한다.
2016년도의 1월은 경인월이었지만 2017년의 1월은 임인월이라고 칭한다.
그러니까 작년 1월에 천문에 작용한 에너지와 올해 1월에 천문에 작용하는
에너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구는 태양을 한 바퀴 돌아 딱 그 자리에 돌아왔어도
달의 위치까지 동일한 위치에 있지는 않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한 가지만 떠 올려 보거라.
해가 지면 반드시 달이 뜨니?
꼭 그러니?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어떤 때에는 해와 달이 동시에 뜨는 날도 있다.
일식이 일어나는 날은 달과 해가 같은 곳에 있는 날이다.
오로지 태양과 지구와의 관계였다면 역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라는 행성은 달이라고 하는 위성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역법은 보다 복잡성을 띄게 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라.
목성은 위성이 67개다.
첫 시작부터 좀 어려웠나?
그냥 이 세상에는 달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과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양력이 있다네~
명리학에서는 이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소중하게 생각한다네~~
정도로 알고 있으면 된다.
출처: 박문환님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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